2018년 4월 16일 월요일

체계적 문헌 고찰(systematic review)과 메타분석(meta-analysis)의 개념적 차이

체계적 문헌 고찰과 메타분석의 개념적 차이
 
1. 체계적 문헌고찰 vs. 전통적 문헌 고찰
 
체계적 문헌 고찰(systematic review)과 유사개념에 대한 개념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전통적인 문헌 고찰은 invited paper등처럼 전문가가 자기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자기의 견해를 주장하거나 정리하기 위한 페이퍼 유형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통적인 문헌 고찰은 그 문헌 연구문제 설정, 연구물 탐색과정의 불투명성, 연구물 선정 및 데이터 추출 각 절차별 의사결정과정을 독자가 확인할 수가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체계적 문헌 고찰은 기본적으로 아래의 5가지 절차에 기반하여 객관적 과학적으로 수행되어, 현장과 임상에서 의미있는 의사결정을 하는데 최상의 과학적 근거가 된다는 점에 차이가 있습니다.
 
첫째, 연구문제 설정
둘째, 관련 연구 탐색 및 확인하기
셋째, 연구의 질 평가하기
넷째, 증거에 대한 요약
다섯째, 결과에 대한 해석
 
이 기본적인 다섯 가지 절차에 대해, 표준화된 절차와 과정을 거쳐, 독자나 관련 이해관계자 등이 그 과정을 확인해 볼 수 있다는 데 그 차이가 있습니다. 각 절차별 논점은 이 이후에 차례로 하나씩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효과크기 계산과 통계적인 분석 절차만 제외하면 제가 전공한 메타분석 절차와 동일합니다.
 
 
 
2. 유사 개념
 
1) 메타분석: 메타분석은 체계적 문헌 고찰과 동의어는 아니지만, 체계적 문헌 고찰의 일부입니다. 메타분석은 체계적 문헌 고찰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행하는 통계적 절차입니다. 개별연구들의 결과를 종합하는 양적 연구 방법입니다. 일부 메타분석은 체계적 문헌 고찰이 아니고, 체계적 문헌 고찰은 반드시 메타분석 기법을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2) Meta-synthesis: 특정 연구문제에 대한 개별 질적연구 결과를 종합하는 절차입니다. 메타분석은 이 체계적 문헌 고찰 접근에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3) Evidence-based medicine (EBM): 의료보건 분야에서 현존하는 베스트 증거에 기반 최선의 의사결정 절차를 말한다. 체계적 문헌 고찰은 EBM을 위한 강력한 증거를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Knowledge synthesis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양적, 질적 연구 결과를 종합하는 방법론들에 대해 논의되고 있습니다.
 
 
3. 더 읽을 자료
 
Khan, K., Kunz, R., Kleijnen, J., Antes, G. (2011) Systematic reviews: To support evidence-based medicine. Second edition. CRC Press
 
Higgins, J, P., Green, S. (2008) Cochrane handboook for systematic reviews of interventions. The Cochrane Collaboration.
 
 
Whittemore, R. et al (2014) Methods for knowledge synthesis: An overview. Heart & Lung: The Journal of Acute and Critical Care. 43(5). 453-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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